안녕하세요!
청소년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수성구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입니다.
5월의 중순을 지나며 저희 센터에는
친구들의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매일 새롭고 즐거운 활동들을 통해
친구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세상과 더욱 깊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2025년 5월 19일 ~ 5월 24일)에는
신체 활동으로 건강을 다지고,
예술과 공예 활동으로 창의성을 발휘했으며,
전통 문화 체험과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했습니다.
친구들이 각자의 개성을 존중받으며
즐겁게 참여했던 이번 주 일상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 활력 넘치는 시작, 볼링교실

한 주의 시작은 친구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함께하는 볼링교실로
힘차게 열었습니다.
볼링은 온몸을 사용하여 공을 투구하고
핀을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시원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친구들은 각자에게 맞는 볼링공을 들고
레인 위에 서서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볼링 활동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여러 가지 면에서 친구들의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공의 무게를 느끼고 균형을 잡으며
투구하는 과정은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에
모두 효과적입니다.
또한, 레인 끝의 핀을 정확히 조준하고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리는 과정에서
눈과 손의 협응력과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친구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다른 친구가 투구할 때는 조용히 기다리며
응원하는 등 자연스럽게 규칙을 배우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핀이 쓰러지는 소리에 함께 환호하고,
아쉽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
서로 격려하며 다시 시도하는 모습에서
친구들의 순수함과 따뜻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점수 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경험은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정서를 심어주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즐거움은 채우는
볼링교실 덕분에 월요일 아침부터 센터에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친구들의 열정적인 투구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2025년 5월 20일 화요일
- 손끝으로 만드는 이야기,
도예교실
(꿀벌 만들기와 벌집 꾸미기)

화요일에는 부드러운 흙을 만지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도예교실이 열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꿀벌 만들기'와 '벌집 꾸미기'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고운 흙의 감촉을 느끼고,
손으로 조물조물 흙을 빚으며 자신만의
꿀벌과 벌집을 만들었습니다.
도예 활동은 친구들의 감각 통합을
돕고 소근육 발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흙을 주무르고, 덩어리를 만들고, 붙이고 모양을
다듬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친구들은 손의 힘을
조절하고 섬세한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작은 꿀벌의 형태를 만들고,
벌집의 육각형 모양을 표현하며 더욱 세심한
손놀림이 필요했습니다.
친구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집중해서
꿀벌의 몸통과 날개, 다리를 붙이고,
벌집의 모양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자신이 상상한 꿀벌과 벌집의 모습을
흙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과정은 친구들에게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똑같은 꿀벌과 벌집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특별한 꿀벌과
벌집들은 친구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흙을 만지며 느끼는 차분함과 안정감은
친구들의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완성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꿀벌과 벌집처럼,
친구들의 마음속에도 달콤함이 가득
채워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 생명의 소중함 배우기,
원예교실
(스파트필름 직접 심어보기)

수요일에는 푸른 식물과 함께하는
원예교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기정화 식물로
잘 알려진 '스파트필름(Spathiphyllum)'에
대해 배우고, 직접 화분에 심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스파트필름은 하얀 꽃과 싱그러운 잎이
아름다워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활동은 먼저 스파트필름의 특징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스파트필름이 우리 주변의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고마운 식물이라는 것을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친구들은 초록색 잎과 하얀 꽃을 직접 보고
만지며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했습니다.
그다음, 화분에 배양토를 채우고 스파트필름
모종을 조심스럽게 옮겨 심은 후, 물을 주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식물을 심고 돌보는 과정은 친구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가르쳐 줍니다.
작고 여린 모종이 자신의 정성과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며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흙의 감촉을 느끼고 식물의 잎을 만지는
활동은 감각을 자극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스파트필름처럼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에 대해 배우며 자연과의 교감을
깊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심은 스파트필름 화분을
보며 뿌듯해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친구들이 심은 스파트필름이 센터 안의
공기를 맑게 하고, 친구들의 마음도 더욱 밝고
건강하게 가꾸어주기를 바랍니다.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 빠른 움직임, 탁구교실

수요일의 차분한 원예 활동에 이어,
목요일에는 다시 한번 에너지 넘치는
탁구교실이 열렸습니다.
탁구는 작은 공 하나로 빠르고 민첩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스포츠입니다.
친구들은 탁구 라켓을 잡고 테이블 앞에
서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탁구교실은 준비 운동과 함께 라켓 잡는 법,
서브 넣는 법 등 기본적인 기술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친구들의 수준에 맞춰 일대일
또는 짝을 지어 공을 주고받는 연습을 지도했습니다.
탁구공이 테이블 위를 빠르게 오갈 때마다
친구들은 재빨리 몸을 움직여 공을 받아
넘기며 민첩성을 키웠습니다.
탁구는 움직이는 공을 눈으로 따라가고,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라켓으로 받아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눈과 손의 협응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을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빠른 템포의
활동은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을 주고받거나 간단한
게임을 하며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상호작용과 소통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차례를 지키고,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며 과정을 즐기는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학습입니다.
탁구공이 경쾌하게 '핑! 퐁!' 소리를 낼 때마다
친구들의 눈빛은 더욱 빛났습니다.
처음에는 공을 맞추기 어려워하거나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며 점점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자신들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탁구교실은 친구들의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활력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땀 흘리며 운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 협동과 표현의 조화,
체육회 및 스피치교실

금요일에는 체육회와 스피치교실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체육회 시간에는 '막대와 볼을 이용하여
도미노 쓰러뜨리기' 활동을 통해 친구들의
협동심과 집중력을 키웠습니다.
단순히 도미노를 세우는 것을 넘어,
막대나 작은 볼을 굴려 맨 앞 도미노를
쓰러뜨리고 그 연쇄 반응을 관찰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막대나 볼을 이용하여 맨 앞 도미노를 건드렸을 때
도미노들이 차례로 쓰러지는 모습을 관찰하며
친구들은 탄성과 환호를 질렀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도미노가 순식간에
쓰러지는 모습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함께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친구들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팀원과 협력하여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공동체 의식과 성취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피치교실 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하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스피치교실은 친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체육회 활동을 통해 느꼈던 점이나
재미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은 체육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팀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느꼈던 감정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발표하는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공감하며 따뜻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말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은 인지적인 능력과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연습입니다.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경험담을 들으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육회를 통해 몸을 움직이며 협력하는 즐거움을 배우고,
스피치교실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알찬 금요일이었습니다.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 전통문화 속으로,
창의 예술 속으로! 풍성한 주말

주말인 토요일은 전통 문화와 창의
예술을 넘나드는 풍성한 활동으로 가득했습니다.
오전에는 한국 무용 교실에서
'탈춤 배우기'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에 배웠던 '한삼'을 착용하고,
우리 고유의 장단에 맞춰 탈춤의
기본 동작을 연습하며 신명을 돋우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간에는 봉산탈춤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인 "낙양동천 이화정(洛陽東川 梨花亭)"의
뜻을 간략하게 알아보고 함께
읊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낙양 동쪽 시내의 배꽃 정자"라는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한 이 구절을 소리 내어 읽으며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운치를 느껴보았습니다.
한삼을 휘날리며 장단에 맞춰 몸을 움직이고,
우리 고유의 멋이 담긴 구절을 읊조리는 동안
친구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탈춤은 신체 활동을 통해 유연성과 리듬감을 기르고,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친구들의 신명나는 춤사위와
낭랑한 목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후에는 'DIY 벚꽃 비누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창의 예술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미 벚꽃이 진 계절이지만, 아름다웠던 벚꽃의
추억을 비누에 담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비누 베이스를 녹이고, 벚꽃 향 오일을
첨가하며 은은한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다음, 비누 틀에 예쁜 벚꽃 모양 장식을 넣거나
색깔을 입혀 자신만의 특별한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비누 베이스를 저어 녹이고, 틀에 붓는 과정은
온도의 변화와 물질의 상태 변화를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작은 과학 실험 같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색과 모양의 장식을 이용하여
비누를 꾸미는 과정은 친구들의 창의력과
미적 감각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굳어진 비누를 틀에서 분리할 때마다 친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이 만든 예쁜 비누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습니다.
손으로 직접 재료를 다루고 과정을 거쳐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친구들에게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자신이 만든 향기로운 비누를 사용하거나
선물하며 행복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전통문화 체험으로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
DIY 비누 만들기로 손끝의 즐거움과
창의성을 채운 알찬 주말이었습니다.
2025년 5월 19일부터 5월 24일까지,
수성구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의 친구들은
볼링과 탁구로 몸을 튼튼히 하고,
도예와 원예 활동으로 예술적 감수성과
자연과의 교감을 높였으며,
체육회와 스피치교실로 사회성과
자기 표현 능력을향상시키고,
한국 무용과 DIY 비누 만들기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등
정말 다채롭고 의미 있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저희 수성구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청소년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고 실행됩니다.
친구들은 센터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도전하며 성공의 기쁨을 맛보고,
때로는 어려움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며 강한 회복탄력성과 인내심을
기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친구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웃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쌓는 따뜻한 우정과 소속감입니다.
수성구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자신의 빛깔대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의 용기 있는 도전과 눈부신 성장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도 수성구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에서
계속될 친구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작성